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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바로 나/만든 것9

지리는 지리티콘(한국편) 이과티콘이 유행처럼 번질 때, 이를 활용하여 지리데이에 지리티콘 아이디어를 공모했어요. 아마 2019년? 아이들에게 한번 그려보라고도 제안하고, 나도 가볍게 그려보고 그랬었는데... 올해. 지리티콘으로 통닭 한 마리 먹을까? 생각하고, 강의도 하나 듣고, 쉬엄쉬엄. 끄적끄적. 꾸역꾸역 그렸어요. 쉽지는 않았어요. 시, 군 수준으로 만들고 싶었고, 너무 뻔한 지역 개그는 이왕이면 쓰지 않으려 했고, 카카오톡 대화에서 사용할만한 것을 추려야 했고, 지역성을 담아서 그림을 그려야 하니, 내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또 골라야 했습니다. 멈춰있는 이모티콘의 경우 32개를 만들어야 하니, 우기는 것도 있었고. 또... 제가 그림을 못그려서... 뭐... 그렇게 저렇게.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출했지요.. 2021. 5. 12.
지리의 중심에서 또바기를 외치다. 하드를 뒤지다 발견한 포스터. 입학하고. 단순히 동기, 선후배의 생일, 기념일 정도라도 함께 공유하자고 만든 꽈지. 편집부. 또바기. 이것은 할 말이 많다. 아무튼. 이 포스터는 이미지정보를 보니, 2004년 12월에 만든 것. 2021. 4. 28.
16살. 제주. 2004년 10월. 전역을 하고, 2005년에 복학을 하면서, 의욕적으로 연합학회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당시. 오랜숙원이었던 연합학회 제주답사를 정말로 꼭! 추진해보고 싶었거든요. 2005년 봄. 어느 날. 학교앞 놀부 부대찌개 집. 자연지리학회장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포함하여 인문지리학회장, GIS학회장, 지리사진학회장과 함께 밥을 먹으며 "올해 꼭! 간다. 학술제도 '제주'가 대주제이니, 올 한 해 학회도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해달라"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이왕 가는 것. "기념품도 만들고, 제대로 자료집도 만들고,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강사선생님도 많이 모시자"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정말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답사였고, 학술제였습니다. 우연히. 파일을 뒤지다. 당시, 만든 손수건시안파일을.. 2021. 4. 27.
우리나라 인구(2020.12) 예전 국가지도집 프로젝트에 인문간사로 참여한 적이 있었어. 다양한 통계자료를 지도화하고 그래프로 만든 것을 검토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정말 쉼 없이 했어. 나는 능력이 부족하여 옆에서 잘 듣고 정리하는 역할을 했지. 많은 자료 중에 깜짝 놀란 자료가 있었는데 임동근박사님이 만들어오신 도시인구 막대그래프야. 서울 인구가 1,000만 명 정도 되는 것도 알고, 부산 인구가 350만 명 정도 되는 것도 알지. 그런데 그 뿐이었는데. 우와. 정말 많다. 시각적으로 충격을 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어. 보통 이렇게 한 데이터가 매우 클 때는 중간에 물결을 쓰잖아. 그래서 더더욱 피부로 와 닿지 않았나 봐. 그래서. 따라서 만들어봤어. 행정안전부의 2020년 12월 인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국의 시군을 모두 그렸고,.. 2021. 3. 9.
지리지리 미로, 교과박람회리플릿 작년 6월. 교과박람회에 사용할 선택과목 리플릿을 만들었어. 사실, 그해 새학기를 준비하며 학습지에 넣을 지리 소개를 고민하면서, 지리와 관련된 직업을 워크넷의 직업사전을 기준으로 추렸고. 그것들을 길을 찾는다는 의미로 미로로 만들어 놨었어. 그것을 리플릿에 담았지. 미로 벽에 직업을 줄줄줄 적었어. 친구들이 직접 간단한 미로를 해결하면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그 직업들을 한 번 더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 세상에 이런 직업도 있구나 놀랐으면 하는 바람. 이런 직업이 지리와 연관되어 있구나 하고 또 한번 놀랐으면 하는 바람. 그 바람들을 담았어. 사실. 한켠에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해. 직업으로 교과를 소개해야 한다는 게... 꼬시는 것 같잖아. 뭔가 숨기는 것도 같고... 그냥 재미로 가볍게 선택해서, .. 2021. 2. 23.
흑백 초점 모빌 모자 아이 장난감 통을 정리하다 발견했어. 예전에 만든 흑백 초점 모빌의 일부분. 흑백 초점 썸띵은 정말 갓난아이일때 쓰는 것인데. 기록을 찾아보니 2018년 12월이네. 시간도 참... 난 이왕이면 세상에 하나 뿐인 아빠표 물건을 하나둘씩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 그 친구도 추억이 되고, 나도 추억이 되고... 내가 생각하고 만든 첫번째 물건은. "흑백 초점 모빌 모자" 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을 때, 아빠 머리 위에 흑백 초점 모빌이 대롱대롱거리도록 말이야. 동네 문방구에서 부직포를 사고, 제과점에서 종이 고깔모자를 하나 사고, 베란다에서 세탁소 옷걸이를 가져다가. 부직포로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틀을 잡고. 그 안에 지구, 한반도, 아이의 이름을 넣고. 만들어진 것을 세탁소옷걸이에 걸고. 세탁소.. 2021. 2. 22.
OURBACK. STEAK HOUSE.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했어. 퇴근길에 아웃백에 들려서 스테이크와 등등등을 사서 들어갈까 하다, 마트에 들려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샀어. 동네 시장에 있는 빵집에 들려 화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맛있고, 믿음직한 크리스마스케이크도 샀지. 아내와 아이가 도착하기 까지는 2시간이 남았어. 후딱후딱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바르고 숙성을 시키고, 감자를 다듬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시간을 맞췄어. 그리고 후딱후딱.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 시작. 그리고 만든. 나중에 고기 접시 아래에 깔거야. 우리가족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빽이 되자. 메리크리스마스! 혹. 필요하시다면... (A4) (2020.12.24. 쓴 글) 2021. 2. 10.
지리 속에 사람이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2006년. 대학교 4학년. "지리는 과연 무엇인가?" 문득. 괜히. 궁금했어. 아무튼 그때는 너무 심각하고. 진지했지. 내가 알고 있던 유명한 지리학자들... 데이비드 하비, 이푸투안에게도 이메일을 보냈어. "what is geography?" 답장은 오지 않았어. 한 선배는 거하게 진도 홍주 한잔 마시고 나에게 '너가 학생이지! 철학자냐?'고 도 했어! 나는 '멍멍' 그랬고. 그 고민이 쌓이고 쌓이다.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상품권을 사고 '지리광고 공모전'을 열었어. 함께 고민하고, 답을 구하고 싶었거든. 그렇게 공모전을 열었으나, 시작부터 나의 고민이었으니... 나도 하나 출품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 그러다...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아 노트를 끄적거리다. '지리 속에 사람이 있.. 2021. 2. 9.
시간축지도. 오송역을 중심으로(2017) 시간축지도는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인 스기우라 고헤이가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어. 그리고 뉴욕타임스가 맨해튼 펜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만들었고, 동아일보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만든 적이 있고,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누군가가 서울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노선도를 만들기도 했지. 오래전, 처음으로 스기우라 고헤이의 시간축지도를 보고, 받은 충격을 잊지 못해. 우리가 어디를 갈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머냐?”보다 “얼마나 걸리냐?”이기 때문. “얼마나 머냐?”를 물어도 묻는 사람은 “얼마나 걸리냐?”를 생각하고 묻는 경우가 많고, 대답하는 사람도 “약 00분 정도?”라고 대답하곤 하기 때문이야. 그런 일상의 질문과 답을 지금까지 지도는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을 알면서도 쉽게 그리지 못했는데... .. 202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