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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바로 나/한 것, 하는 것3

대전여고 택배노동자달력 대전여고에서 통합사회를 가르쳤어. (세계지리도.) 인권과 정의 수업을 하면서, "코로나로 드러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라는 제목의 작은 활동을 했지. 신문기사를 찾아 관련 기사를 찾고, 친구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나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쓰거나 4컷 만화를 그렸어. 그리고,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으로 옮기고 싶은 친구들은 연락하라고 했는데... 5명의 친구들이 찾아왔지. 그들과 함께 틈나는대로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교에 부탁도 좀 해서... 2021년 택배노동자 응원 달력을 만들었어. 현관 앞 마그넷과 달력 꾸미기 스티커도 만들었어. 달력은 활동보고서이자, 홍보물이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응원이었어... 2021. 4. 11.
지오캐싱 'geo'만 들어가면 흥분했던 적이 있었어. 지오캐싱(geocaching)도 예외는 아니었지. 가입 일을 확인해보니 2009년. 아마 그때가 지오캐싱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을 때인가 봐. 지오캐싱은 GPS를 통해 보물(캐시라고 말해)을 찾는 일종의 게임이야. 누군가가 보물을 숨기고, 좌표를 공유하면, 사람들은 그 좌표에 가서 보물을 찾는 거지. 그러니 GPS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기기가 있어야 가능한 게임인데, 2009년 당시에 나는 가민 단말기가 있었어. 나름 비싼 단말기를 중고로 겨우겨우 샀었지. 어떤 목적이 있어서 단말기를 산 것은 아니고. 단순히 저 신기한, 지리틱한 기계를 가지고 싶었어. 한글화를 하고, 지도를 넣고, 좌표계를 공부하는 그 과정도 즐거웠어. 답사를 다닐 때 저 단말기를 배낭 어깨.. 2021. 2. 25.
지리는 산. 언제였더라. 대학원생이었을 때는 확실해. 연구실을 오고 가며 사람을 모았으니까. 우연히 이라는 산악회를 알게 되었고, 너무 부러웠어. 멋있더라고. 산을 다니며, 역사 이야기를 하고, 역사를 공부하다 산을 거니는 산악회. 우리도 산을 다지며 지리를 이야기하고, 지리를 공부하다 산을 거닐자고... 이라는 산악회를 만들었어. 연구실 후배와 함께, 북한산으로 준비모임을 다녀오기도 했어. 사람을 모으다, 지금은 아내가 된 후배가 대장이었던 산악회와 합병을 하기도 했어. 로고도 만들었어. 처음에는 책을 써야 한다고, 테마가 있는 산을 가야한다고, 지리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책을 쓰자고. 이런저런 욕심을 부리기도 했지만, 연말에 1월부터 12월까지 산악대장을 뽑고, 그 산악대장이 가자는 곳으로 부담없이 왔다 갔다 .. 2021.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