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도 색칠하기 웹페이지

얼마 전 세계지도 색칠하기 웹페이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나라 지도 색칠하기도 만들었습니다. 역시 gpt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설마? 되나? 하면서 gpt와 대화하다보니 하나 둘씩 되네요.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자유롭게 쓰시고, 가져가시고, 수정도 하셔도 됩니다. 
있으면 좋을 기능, 조언, 오류, 수정할 것들이 있다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또 밀린 일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수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겠습니다. 

세계지도 색칠하기와 우리나라 지도 페이지가 다른 것은.
1. 시도 단위 지도와 시군 단위 지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2. 원하는 시도 단위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오픈스트리트맵 기반으로 배경지도를 보이고, 숨길 수 있습니다.
4. 아! 저장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정말 잘 안되네요. 일단 윈도우 스크린 캡쳐(shift + win +s ) 기능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세계지도 색칠하기와 같습니다.
1. 색상을 선택하고, 지역을 클릭하면 됩니다. 취소하려면 한번 더 클릭하면 됩니다.
2. 색을 바꿔서 여러 지역을 각각 칠 할 수도 있습니다.


20250702: 타이틀 누르면 초기화 되도록 수정
20250627: 의견수렴 링크 추가 🎤🐔 댓글로 대체
20250627: 1.0 오픈

세계지도 색칠하기 웹페이지

세계지도 색칠하기 웹페이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작은 여유가 생겼고, 밀린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으나… 하기는 싫고…그러다가 gpt를 괴롭혀서 만든 세계지도 색칠하기 도구입니다. 아이들 학교 시험에 쓸 지도를 조금 편하게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코딩에 관심은 있으나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듯 깊게 하지 못했습니다. 되나? 하면서 시작한 일이 되네! 하며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한 것과는 좀 멉니다. gpt가 제 말을 잘 안 듣기도 하고, 제 맘도 잘 몰라주더라고요.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합의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조금 뿌듯하니, 일단 나눕니다. 

자유롭게 쓰시고, 가져가시고, 수정도 하셔도 됩니다. 
있으면 좋을 기능, 조언, 오류, 수정할 것들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 주세요. 

또 밀린 일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수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겠습니다. 

기능과 사용법은 간단해요.
1. 색상을 선택하고, 나라를 클릭하면 됩니다. 취소하려면 한번 더 클릭하면 됩니다.
2. 색을 바꿔서 여러 나라를 각각 칠 할 수도 있습니다.
3. 육지와 바다색, 선 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세요.
4. 나라이름, 위경선, 적도선을 보이고, 숨기게 할 수 있습니다. 나라이름은 참고만 하세요. 위경선은 30도 간격으로 그렸습니다.


20250702: 타이틀 누르면 초기화 되도록 수정
20250627: 의견수렴 링크 추가 🎤🐔 댓글로 대체
20250912(v 1.4): 선굵기 최대 0.5에서 1.0으로 변경, 마우스툴팁추가

아이패드로 디지털 액자 만들기

2017년에 산 아이패드(아이패드 프로 10.5)가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충전도 잘 안되고, 업데이트를 하면 딱! 하고 멈춰버리더라고요. 꺼지지도 않아요. 스스로 배터리가 닳아 꺼질 때까지 기다리고, 케이블을 연결하여 켜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업데이트를 막아놓고, 어린이집 다니는 딸 전용 패드로 잘 쓰고 있었지요. 컬러링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하고, 학습지 앱을 통해 종종 공부도 했어요. 그런데 그 앱조차 버전이 낮아 실행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이패드를 디지털 액자로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왔네요.

사실 디지털 액자를 만든 지는 꽤 되었어요.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화거리도 더 많이 늘었고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슬라이드쇼가 되는 앱 하나만 설치해도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좀 더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살짝 신경을 썼습니다.

재료.
1. 앱. 많은 앱이 있지만. 저는 SoloSlides를 선택했습니다.
2. 액자. 액자도 이곳저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저는 액자 전문 온라인 상점에서 액자와 매트보드를 샀습니다.
3. 테이프(아이패드 고정용)
4. 볼록 스티커(아이패드 홈버튼 누르기용)
5. 자(아이패드 화면 측정용)
6. 충전케이블

앱 설치와 설정.
슬라이드쇼가 앱의 선택 조건은 구글포토 연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앱은 LiveFrameSoloSlides였는데, 두 앱 모두 설치하고, 인앱결제로 하고 실행해 보니, 저에게는 SoloSlides가 더 맞았습니다.

구글 가족 계정에 앨범을 저와 아내에게 공유하여 씁니다. 공유앨범이 아이 할머니 집 구글 네스트와 지금 만드는 디지털 액자로 가도록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여유가 있을 때 공유앨범에 스윽 스윽 하면서 사진을 업로드합니다.

설정은 어렵지 않은데,
사진은 30초마다 바뀌게 했고, Shuffle, Clock, Full-screen Photos, Hide Loading spinner, Night-time Mode(오후 9시 off, 아침 7시 on)는 켰습니다. Photo Date, Animate photos(Ken Burns, 사진이 줌인 되는 효과)는 껐습니다.

액자 만들기
1. 먼저 액자와 매트 보드를 액자 전문점에 주문합니다. 쉽게 주변에서 액자를 구할 수 있지만, 액자 전문점에 주문하는 이유는 원하는 크기와 모양, 색의 액자를 고를 수 있고, 특히 매트 보드의 내부 크기(실제 사진 크기)를 요청하면, 그 크기대로, 사선으로 아주 멋있게 잘라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12mm 샴페인색 테두리가 있는 B4크기의 액자와 흰색(내경 21cm X 15.5cm)매트보드로 샀습니다. 매트보드의 내부 크기는 실제 보이는 아이패드 화면을 측정하고, 그보다 아주 살짝 작게 요청합니다. 설명서의 화면 크기를 믿지 마시고, 화면을 켜 놓고 직접 자로 측정해야 해요.

2. 먼저 매트보드 위에서도 홈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스티커 하나를 빌려 아이패드 홈버튼 위에 붙였습니다. 홈버튼을 눌러야 할 때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때마다 액자를 분해할 수 없으니까요.

3. 매트보드 뒷면에 아이패드 화면 위치를 잡고 단단히 붙입니다. 저는 종이테이프를 썼어요.


4. 액자 뒤판에 충전케이블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홈을 만들고, 충전케이블을 아이패드에 꽂고 선을 빼놓습니다.

5. 마지막으로 액자, 매트보드(아이패드), 뒤판을 순서대로 넣고 고정합니다. 벽에 걸 때는 빠져나온 케이블을 평소에는 뒤판에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면 될 텐데, 저의 경우는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기에, 콘센트에 바로 연결했습니다.

쓰고 나니, 너무 쉬워서 괜히 썼나 생각이 들지만,
디지털 액자는 참 좋네요.
저처럼 아이패드를 활용해도 좋고, 뚝딱뚝딱 직접 만드셔도 좋고, 구입하셔도 좋아요. 디지털 액자 참 좋습니다. 아내도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 보면… 확실합니다.

지렁이 집 만들기

베란다에 지렁이 집, 지렁이 상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었습니다.
지렁이에게 밥을 주고, 지렁이는 이것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똥도 뿌지직 많이 싸겠지요.
저는 그렇게 만들어진 지렁이 분변토를 모아, 식물에게 주려 합니다.

예전부터 지렁이 상자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만들지 참 고민했습니다.
간단한 목공을 할 줄 아니, 나무 상자를 만들어서 할까. 플라스틱 두부상자로 만들까. 큰 토분을 사용할까. 고민했으나…

결국 플라스틱 리빙박스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세경팜 블로그(https://blog.naver.com/shc1303)를 참고했습니다.

일단,
준비물은, 적절한 리빙박스, 방충망이 필요해요.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도구(드릴이나 송곳, 칼 등) 그리고 흙과 지렁이입니다.
저는 리빙박스 52L를 구했습니다. 조건은 뚜껑을 포함하여 투명하지 않을 것. 이왕이면 아이가 낙서할 수 있도록 흰색, 크림색일 것 정도였습니다. 방충망은 다이소에서 구했고, 흙은 집에 있는 흙(분변토 조금, 상토 조금), 지렁이는 낚시 미끼상점에서 구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쉬워요.

  1. 바닥, 뚜껑, 옆면에 구멍을 뚫어요. 저는 드릴을 이용해서, 바닥과 옆면 위쪽에 구멍을 신나게 뚫고, 뚜껑의 무늬 따라 칼로 길쭉하게 구멍을 냈습니다. 송곳으로 뚫어도 좋겠습니다.
  2. 바닥에 다이소에서 산 방충망을 깔고, 뚜껑에도 방충망을 붙이고,
  3. 흙을 적절하게 담고, 지렁이를 넣었습니다.
    +.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지렁이 집을 꾸미고, 동네 도서관에서 지렁이 책을 빌려서 함께 읽었어요.

일주일 동안은 밥을 주지 않고, 새로운 집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그렇게 기다리고, 그 이후부터 0과 5로 끝나는 날, 5일에 한 번씩 밥을 줍니다. (0과 5로 끝나는 날이 수건 빨래 하는 날이라, ‘수건 빨래하면 지렁이 밥 주는 날’ 이렇게 잊지 않도록 했어요.)

지렁이 밥으로 야채 다듬다가 남은 것, 과일 껍질과 달걀 껍데기를 줘요. 그래서 냉동실에 지렁이 밥통을 하나 만들어 놓고, 평소 지렁이 밥이 생길 때마다 준비해 놓습니다.

밥은 상자 왼편에 길고 깊이 흙을 파고, 지렁이 밥을 담고, 다시 흙을 덮으면 됩니 다. 왼편에만 주는 이유는 공간을 분리했기 때문입니다. 식당과 쉼터를 나눴어요. 흙을 잘 덮어야 벌레가 덜 생깁니다.


지렁이를 키우지만, 밥 줄 때조차도 지렁이를 잘 볼 수 없어요. 하지만 밥을 줄 때마다 5일 전에 주었던 밥이 사라진 걸 봅니다. 아! 우리 지렁이들 잘 먹고, 잘살고 있구나! 느낄 뿐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믿는 묘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밥을 줄 때마다 명상하듯, 천천히 하게 조심스레, 마음을 다해 주게 되더라고요.

덧) 벌써 지렁이 집을 만들고, 지렁이 집사가 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렁이 잘 살고 있어요. 오늘 5일이네요. 참 시간 빠릅니다. 전. 지렁이 밥 주러 가겠습니다.

구글캘린더 바로가기(아이콘) 만들기

나는 구글캘린더를 정말 많이 써.

인터넷 시작페이지도 구글캘린더고, 일 할 때는 모니터 한쪽에 캘린더를 켜 놓고 있어. 정말 많이 써.

그렇게 쓰니까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고.

만드는 법은 간단해.

우선 ‘크롬브라우저’를 열고, ‘구글캘린더’를 열어.

  1. 오른쪽 위에 있는 ‘점 3개’를 클릭
  2. ‘저장 및 공유’ 클릭
  3. ‘바로가기 만들기’ 클릭
  4. ‘바로가기를 만드시겠습니까?’ 창에 ‘창으로 열기’ 체크
  5. ‘만들기’ 클릭하면 땡.

‘창으로 열기’를 체크하지 않으면, 크롬브라우저가 실행되고 캘린더가 나와. 체크하면 마치 독립된 앱처럼 나오고… 나는 체크를 하고 만들어.

나는 구글킵도 많이 쓰고, 구글드라이브도 자주 들어가니, 이런 것들도 이렇게 만들어서 작업표시줄에 올려놨어. 나는 편해.

아무튼 나는 이렇게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서 써.

뭐. 그렇다고.

대전여고 택배노동자달력 2021

대전여고에서 통합사회를 가르쳤어. (세계지리도.)

인권과 정의 수업을 하면서, “코로나로 드러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라는 제목의 작은 활동을 했지.

신문기사를 찾아 관련 기사를 찾고, 친구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나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쓰거나 4컷 만화를 그렸어.

그리고,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으로 옮기고 싶은 친구들은 연락하라고 했는데… 5명의 친구들이 찾아왔지.

그들과 함께 틈나는대로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교에 부탁도 좀 해서…

달력은 활동보고서이자, 홍보물이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응원이었어.

학생친구들이 직접 인터뷰 대상을 찾고, 연락하고, 글을 주고받으면서, 떨려하고 설레던 모습.

안타까움에 울기도하고, 분노하기도 했던 모습.

서로 응원하며 그림과 글이 조금씩 만들어지던 모습.

매달 작은 미션을 넣자고 하며 이야기하다가 빼빼로가 오리지널이 맛있냐! 아몬드가 맛있냐! 누드가 맛있냐! 티격태격했던 모습.

달력을 보며 감동받고, 종이자석에 스티커를 붙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

그리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인터뷰를 하고, 촬영을 하고, 서울에서 잊지 못할 사람들을 만나고,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던 것까지.

참 뜨꺼웠고 뭉클했고 슬펐던 그리고 잊지 못할 2020년-2021년이었어.

다 너희들 덕분이야. 고마워.

우리. 잊지말고, 씩씩하게 살자.

덧1. 2월 오마이뉴스의 첫 기사에 꼭 ‘지리’를 넣어달라고 했어. 지리교육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 생각했어.

덧2. 7월 미션이 하나 비길래 친구들 몰래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하고, 안아달라 솔직하게 내보이기”를 적었어. 이 세상 살기 위하여

대전여고 택배노동자 달력 보도 모음(링크).

지리달력 2008

2007년 12월. 태안에서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가 났었지.

가슴이 아팠어.

녹색연합과 함께 태안을 다녀오고 나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 지리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몇 번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더군다나 신두리가 있는 태안이니까. 더더욱.

학과 답사를 다닐때 함께 해주셨던 강민호 기사님께 연락을 드려 버스를 예약하고, 학과에 공지를 하여 함께 할 사람을 모으고, 인터넷에서 방제복과 장갑을 주문하고,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했어. (기사님은 좋은 뜻으로 가는 길 대절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셔서 더더욱 감사했었지. 그리고 지금의 아내도 그때 함께 했는데… 내가 멋있었대.)

미리 봐둔 장소에 도착하고, 1분이라도 더 기름을 닦아야 하는 마음에 모두 후다닥 뛰어나갔는데…

얼마 닦지도 못했는데…

방송에서. 이제 밀물이 들어오니…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나의 실수였지. 너무 미안하고, 스스로 너무 미워지더라.

그날 밤.

썰물 시간과 낮시간을 계산해서, 2008년 1월 봉사활동 가능 시간을 정리했어. 그리고 내가 아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지.

그게 그게 지리 달력의 시작이었어.

그것을 보던.

선배가. 무한도전달력처럼 2008년 달력을 모두 만들어봐. 툭! 던졌고. 열심히 만들었지.

12개를 다 만들고, 소량인쇄해주는 곳을 찾고, 돈이 없어서 딱 3부만 인쇄했었어.

하나는 그 선배. 하나는 나. 나머지 하나는 영월의 호야지리박물관. (그 소중한 달력이 지금 내 손에 없어. 어디 갔을까?…)

아무튼 이후. 2009년 달력을 만들고, 2010년 달력을 만들다가.

지리 데이(매달 21일)도 만들고.

후배님들이 학과 동아리를 만들어 주셔서. 지금까지도 달력이 나와.

후배님들이 참 고마워. (지리달력동아리 사이트 geodal.modoo.at)


그런데 그때 만든 달력.

지금 봐도… 참 좋네.

나중에 복원판 하나 만들어야겠어.

덧) 2021. 3.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한국지리에. 지리달력이 나왔다. 이만하면 됐다 싶다.

16살. 제주.

2004년 10월. 전역을 하고, 2005년에 복학을 하면서, 의욕적으로 연합학회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당시. 연합학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주답사를 정말로 꼭! 추진해보고 싶었거든요.

2005년 봄. 어느 날. 학교앞 놀부 부대찌개 집.

자연지리학회장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포함하여 인문지리학회장, GIS학회장, 지리사진학회장과 함께 밥을 먹으며 “올해 꼭! 간다. 학술제도 ‘제주’가 대주제이니, 올 한 해 학회도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해달라”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이왕 가는 것.

“기념품도 만들고, 제대로 자료집도 만들고,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강사선생님도 많이 모시자”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정말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답사였고, 학술제였습니다.

우연히. 파일을 뒤지다. 당시, 만든 손수건시안파일을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최선이었지만, 지금보면, 어설픈 디자인과 글. 왜 16살이었는지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웠던 제 모습은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