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계지도 색칠하기 웹페이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나라 지도 색칠하기도 만들었습니다. 역시 gpt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설마? 되나? 하면서 gpt와 대화하다보니 하나 둘씩 되네요.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자유롭게 쓰시고, 가져가시고, 수정도 하셔도 됩니다. 있으면 좋을 기능, 조언, 오류, 수정할 것들이 있다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또 밀린 일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수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겠습니다.
세계지도 색칠하기와 우리나라 지도 페이지가 다른 것은. 1. 시도 단위 지도와 시군 단위 지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2. 원하는 시도 단위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오픈스트리트맵 기반으로 배경지도를 보이고, 숨길 수 있습니다. 4. 아! 저장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정말 잘 안되네요. 일단 윈도우 스크린 캡쳐(shift + win +s ) 기능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세계지도 색칠하기와 같습니다. 1. 색상을 선택하고, 지역을 클릭하면 됩니다. 취소하려면 한번 더 클릭하면 됩니다. 2. 색을 바꿔서 여러 지역을 각각 칠 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여유가 생겼고, 밀린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으나… 하기는 싫고…그러다가 gpt를 괴롭혀서 만든 세계지도 색칠하기 도구입니다. 아이들 학교 시험에 쓸 지도를 조금 편하게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코딩에 관심은 있으나 제가 하는 일이 다 그렇듯 깊게 하지 못했습니다. 되나? 하면서 시작한 일이 되네! 하며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한 것과는 좀 멉니다. gpt가 제 말을 잘 안 듣기도 하고, 제 맘도 잘 몰라주더라고요.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합의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조금 뿌듯하니, 일단 나눕니다.
자유롭게 쓰시고, 가져가시고, 수정도 하셔도 됩니다. 있으면 좋을 기능, 조언, 오류, 수정할 것들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 주세요.
또 밀린 일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수정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겠습니다.
기능과 사용법은 간단해요. 1. 색상을 선택하고, 나라를 클릭하면 됩니다. 취소하려면 한번 더 클릭하면 됩니다. 2. 색을 바꿔서 여러 나라를 각각 칠 할 수도 있습니다. 3. 육지와 바다색, 선 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세요. 4. 나라이름, 위경선, 적도선을 보이고, 숨기게 할 수 있습니다. 나라이름은 참고만 하세요. 위경선은 30도 간격으로 그렸습니다.
2017년에 산 아이패드(아이패드 프로 10.5)가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충전도 잘 안되고, 업데이트를 하면 딱! 하고 멈춰버리더라고요. 꺼지지도 않아요. 스스로 배터리가 닳아 꺼질 때까지 기다리고, 케이블을 연결하여 켜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업데이트를 막아놓고, 어린이집 다니는 딸 전용 패드로 잘 쓰고 있었지요. 컬러링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하고, 학습지 앱을 통해 종종 공부도 했어요. 그런데 그 앱조차 버전이 낮아 실행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이패드를 디지털 액자로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왔네요.
사실 디지털 액자를 만든 지는 꽤 되었어요.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화거리도 더 많이 늘었고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슬라이드쇼가 되는 앱 하나만 설치해도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좀 더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살짝 신경을 썼습니다.
재료. 1. 앱. 많은 앱이 있지만. 저는 SoloSlides를 선택했습니다. 2. 액자. 액자도 이곳저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저는 액자 전문 온라인 상점에서 액자와 매트보드를 샀습니다. 3. 테이프(아이패드 고정용) 4. 볼록 스티커(아이패드 홈버튼 누르기용) 5. 자(아이패드 화면 측정용) 6. 충전케이블
앱 설치와 설정. 슬라이드쇼가 앱의 선택 조건은 구글포토 연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앱은 LiveFrame과 SoloSlides였는데, 두 앱 모두 설치하고, 인앱결제로 하고 실행해 보니, 저에게는 SoloSlides가 더 맞았습니다.
구글 가족 계정에 앨범을 저와 아내에게 공유하여 씁니다. 공유앨범이 아이 할머니 집 구글 네스트와 지금 만드는 디지털 액자로 가도록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여유가 있을 때 공유앨범에 스윽 스윽 하면서 사진을 업로드합니다.
설정은 어렵지 않은데, 사진은 30초마다 바뀌게 했고, Shuffle, Clock, Full-screen Photos, Hide Loading spinner, Night-time Mode(오후 9시 off, 아침 7시 on)는 켰습니다. Photo Date, Animate photos(Ken Burns, 사진이 줌인 되는 효과)는 껐습니다.
액자 만들기 1. 먼저 액자와 매트 보드를 액자 전문점에 주문합니다. 쉽게 주변에서 액자를 구할 수 있지만, 액자 전문점에 주문하는 이유는 원하는 크기와 모양, 색의 액자를 고를 수 있고, 특히 매트 보드의 내부 크기(실제 사진 크기)를 요청하면, 그 크기대로, 사선으로 아주 멋있게 잘라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12mm 샴페인색 테두리가 있는 B4크기의 액자와 흰색(내경 21cm X 15.5cm)매트보드로 샀습니다. 매트보드의 내부 크기는 실제 보이는 아이패드 화면을 측정하고, 그보다 아주 살짝 작게 요청합니다. 설명서의 화면 크기를 믿지 마시고, 화면을 켜 놓고 직접 자로 측정해야 해요.
2. 먼저 매트보드 위에서도 홈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아이에게 스티커 하나를 빌려 아이패드 홈버튼 위에 붙였습니다. 홈버튼을 눌러야 할 때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때마다 액자를 분해할 수 없으니까요.
3. 매트보드 뒷면에 아이패드 화면 위치를 잡고 단단히 붙입니다. 저는 종이테이프를 썼어요.
4. 액자 뒤판에 충전케이블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홈을 만들고, 충전케이블을 아이패드에 꽂고 선을 빼놓습니다.
5. 마지막으로 액자, 매트보드(아이패드), 뒤판을 순서대로 넣고 고정합니다. 벽에 걸 때는 빠져나온 케이블을 평소에는 뒤판에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면 될 텐데, 저의 경우는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기에, 콘센트에 바로 연결했습니다.
쓰고 나니, 너무 쉬워서 괜히 썼나 생각이 들지만, 디지털 액자는 참 좋네요. 저처럼 아이패드를 활용해도 좋고, 뚝딱뚝딱 직접 만드셔도 좋고, 구입하셔도 좋아요. 디지털 액자 참 좋습니다. 아내도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 보면… 확실합니다.
베란다에 지렁이 집, 지렁이 상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었습니다. 지렁이에게 밥을 주고, 지렁이는 이것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똥도 뿌지직 많이 싸겠지요. 저는 그렇게 만들어진 지렁이 분변토를 모아, 식물에게 주려 합니다.
예전부터 지렁이 상자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만들지 참 고민했습니다. 간단한 목공을 할 줄 아니, 나무 상자를 만들어서 할까. 플라스틱 두부상자로 만들까. 큰 토분을 사용할까. 고민했으나…
결국 플라스틱 리빙박스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세경팜 블로그(https://blog.naver.com/shc1303)를 참고했습니다.
일단, 준비물은, 적절한 리빙박스, 방충망이 필요해요.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도구(드릴이나 송곳, 칼 등) 그리고 흙과 지렁이입니다. 저는 리빙박스 52L를 구했습니다. 조건은 뚜껑을 포함하여 투명하지 않을 것. 이왕이면 아이가 낙서할 수 있도록 흰색, 크림색일 것 정도였습니다. 방충망은 다이소에서 구했고, 흙은 집에 있는 흙(분변토 조금, 상토 조금), 지렁이는 낚시 미끼상점에서 구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쉬워요.
바닥, 뚜껑, 옆면에 구멍을 뚫어요. 저는 드릴을 이용해서, 바닥과 옆면 위쪽에 구멍을 신나게 뚫고, 뚜껑의 무늬 따라 칼로 길쭉하게 구멍을 냈습니다. 송곳으로 뚫어도 좋겠습니다.
바닥에 다이소에서 산 방충망을 깔고, 뚜껑에도 방충망을 붙이고,
흙을 적절하게 담고, 지렁이를 넣었습니다. +.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지렁이 집을 꾸미고, 동네 도서관에서 지렁이 책을 빌려서 함께 읽었어요.
일주일 동안은 밥을 주지 않고, 새로운 집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그렇게 기다리고, 그 이후부터 0과 5로 끝나는 날, 5일에 한 번씩 밥을 줍니다. (0과 5로 끝나는 날이 수건 빨래 하는 날이라, ‘수건 빨래하면 지렁이 밥 주는 날’ 이렇게 잊지 않도록 했어요.)
지렁이 밥으로 야채 다듬다가 남은 것, 과일 껍질과 달걀 껍데기를 줘요. 그래서 냉동실에 지렁이 밥통을 하나 만들어 놓고, 평소 지렁이 밥이 생길 때마다 준비해 놓습니다.
밥은 상자 왼편에 길고 깊이 흙을 파고, 지렁이 밥을 담고, 다시 흙을 덮으면 됩니 다. 왼편에만 주는 이유는 공간을 분리했기 때문입니다. 식당과 쉼터를 나눴어요. 흙을 잘 덮어야 벌레가 덜 생깁니다.
지렁이를 키우지만, 밥 줄 때조차도 지렁이를 잘 볼 수 없어요. 하지만 밥을 줄 때마다 5일 전에 주었던 밥이 사라진 걸 봅니다. 아! 우리 지렁이들 잘 먹고, 잘살고 있구나! 느낄 뿐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믿는 묘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밥을 줄 때마다 명상하듯, 천천히 하게 조심스레, 마음을 다해 주게 되더라고요.
덧) 벌써 지렁이 집을 만들고, 지렁이 집사가 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렁이 잘 살고 있어요. 오늘 5일이네요. 참 시간 빠릅니다. 전. 지렁이 밥 주러 가겠습니다.
녹색연합과 함께 태안을 다녀오고 나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 지리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몇 번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더군다나 신두리가 있는 태안이니까. 더더욱.
학과 답사를 다닐때 함께 해주셨던 강민호 기사님께 연락을 드려 버스를 예약하고, 학과에 공지를 하여 함께 할 사람을 모으고, 인터넷에서 방제복과 장갑을 주문하고,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했어. (기사님은 좋은 뜻으로 가는 길 대절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셔서 더더욱 감사했었지. 그리고 지금의 아내도 그때 함께 했는데… 내가 멋있었대.)
미리 봐둔 장소에 도착하고, 1분이라도 더 기름을 닦아야 하는 마음에 모두 후다닥 뛰어나갔는데…
얼마 닦지도 못했는데…
방송에서. 이제 밀물이 들어오니…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나의 실수였지. 너무 미안하고, 스스로 너무 미워지더라.
그날 밤.
썰물 시간과 낮시간을 계산해서, 2008년 1월 봉사활동 가능 시간을 정리했어. 그리고 내가 아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지.
그게 그게 지리 달력의 시작이었어.
그것을 보던.
선배가. 무한도전달력처럼 2008년 달력을 모두 만들어봐. 툭! 던졌고. 열심히 만들었지.
12개를 다 만들고, 소량인쇄해주는 곳을 찾고, 돈이 없어서 딱 3부만 인쇄했었어.
하나는 그 선배. 하나는 나. 나머지 하나는 영월의 호야지리박물관. (그 소중한 달력이 지금 내 손에 없어. 어디 갔을까?…)
민수형님과 이러한 영상을 ‘걷는 풍경’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든 것이 “회기역에서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까지”입니다. 회기역에서 내려서 골목골목을 지나 문리대 동관까지 가는 길입니다. 선배들이 어떤 때는 마을버스보다 더 빠르다는 길. 제가 가장 많이 이용했던 그 길입니다.
이후. 마을버스타고 미니슈퍼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길도 한번 더 찍고.
그러다…
2009년 3월. 다큐 3일에서 피맛길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배, 후배, 동기와 함께 피맛길을 찾았습니다.
정말로 사랑했던 맑은 순두부찌개가 기본으로 나왔던 그 참새구이 정종 집도 사라진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