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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졸지말고. 쫄지말고. 꾸벅꾸벅 졸지말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두려움없이. 거침없이. 쫄지말고. 당당히. 살자. 아! 단비야. 당당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말야. 아빠가 살아보니, 당당하려면, 두가지가 필요한거 같더라. 일단 공부. 공부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고, 두번째는 모르는 것은 모르겠다고 말하고, 배우려는 맑은 마음.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순간순간들이 모여 스스로를 위축되게 하더라. 일단, 아빠는 당보충을 하러갈게. 당당하게. 2021. 4. 8.
035. 처음처럼 단비야. 오늘은 새해 첫 화요일이란다. 지난주 금요일 새해가 처음으로 시작되면서 했던 수많은 다짐들, 약속들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을 지나면서, 에고공. 흐릿해졌어. 그러면서 '맞아. 새해의 진정한 시작은 평일부터지. 월요일이지!' 라고 생각했고, 월요일부터 다시. 처음처럼 시작하자! 라고 생각했어. 그러면서 1월 1일이 휴일인 것이 얼마나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어. 월요일이 지났고, 화요일이 되었어. 그리고 '아! 어제 내가 왜 이일, 저일, 그 일을 안 했을까... 하... 새해부터... ' 하며 일어났단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러다 우연히 책장에 꽂혀 있는 신영복 선생님의 을 만났자. 위로가 되더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 2021. 3. 31.
034. 맹모삼천지교 이야기 교육자가 되어야 겠다 꿈꾸던. 그리고 이어령 선생님을 좋아하던 20대 아빠가. 이어령 선생님이 어떤 분과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곳에 갔고, 결국... 이어령 선생님의 명쾌하고 따뜻한 말도 좋았지만, 그 옆에 계셨던 어떤 분. 이재철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했었어. 맹자의 어머니가 일부러 공동묘지 옆에서 죽음을 가르치고, 시장 옆에서 생존의 현장을 가르치고, 그다음에 학교에 가서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지 알게 한 것이 아닌가. _이재철 이재철 목사님의 그 말이. 아직까지 귓가에 생생해. 그리고 그때는 엄마를 만나지도 않았었는데, 미래에 태어날 단비에게 '그래. 죽음과 생존의 현장을 먼저 알려 줘야겠어!'라고 생각도 했단다. 단비야. 어쩌면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2021. 3. 31.
033. 진짜란 그런 거다. 진짜를 가진 사람은 상처받지 않는다. 부자에겐 가난하다고 놀리면 부자는 그냥 웃어넘길 테고 남몰래 연애를 하는 친구에게 제발 연인 좀 만들라고 닦달하면 그 친구는 속으로 얼마나 가소로워할까 진짜란 그런거다. 흔들리지 않는 것. 상처 받지 않는 것. _이재철 속에서 단비야. 진짜가 사실 무엇인지 모르겠어. 진짜가 진짜 있는지도 사실 모르겠어. 어쩌면 그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일지도 몰라. 이것이 진짜다. 나는 진짜다. 그러면 진짜 아닐까? 다만... 단순한 외침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거짓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2021. 3. 31.
032.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단비야. 듣는 척, 읽는 척, 아는 척, 모르는 척, 반성하는 척... 땡땡하는 척. 척. 척. 척. 은 그 순간은 잘 넘어갈 수 있을 지 몰라. 편한 길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거야. 물론, 자신이든, 무엇이든 그 앞에 서서 마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걸 알아. 애써야 하고, 마음도 써야하고, 상처도 받을지도 몰라. 용기가 필요해. 그런데 그것이 옳아. 아빠는 우리 단비가 당당했으면 좋겠어. 아빠 처럼 도망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2021. 3. 31.
031. 가끔 져요. 언니는 힘들 때 어떻게 이겨내나요? 가끔 져요. _아이유 그래. 뭐. 어때. 2021. 3. 31.
파이브고에 피박, 광박,멍텅구리 그리고 흔들기까지 다 이계삼선생님때문이었어. 이계삼선생님의 , 을 읽고 이분을 뵙고 싶었어. "아휴. 서울 정신없네요!"라고 말하며 시작한 작은 강연도 찾아 갔지. 그러다. '교육공동체벗' 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냥... 가입했어. 그러다. 글 하나 써달라는 이야기에. 그냥 썼지. 당시. 박민규에 푹 빠져있던 터라. 자연스레 그처럼 쓰면서 큭큭거리던 기억도 나. 신기하게도. 술술 써졌어. 그리고 2012년 에 실렸어. 처음으로. 신기하게도. 잘 읽었다고 이메일을 받기도 했어. 신기했어. 그리고. 교육공동체벗에서 몇몇 에세이를 엮어 책을 낸다고, 내 글도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 그 책. 무엇보다 저자명단에 이계삼선생님과 함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10년이 지났는데도. ㅋ 2021. 3. 31.
세 번째. 우리 아이 소리. 음악회와 킁킁마 www.podbbang.com/ch/1779892?e=23999311 세 번째 .우리 아이 소리. 음악회와 킁킁마 세 번째. 우리 아이의 소리를 찾아서. 지난 주 실로폰과 건반으로 즉석 연주를 했습니다. 킁킁마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를 위한 저의 방송입니다. 지치지 말고, 당당하게. 오늘도 평화를 빕니다. www.podbbang.com ep03. 음악회와 킁킁마 안녕하세요. 조해수입니다. 2021년 3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여기는 조치원입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이 동네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안개가 너무 많아요. 그냥 안개와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편합니다. 그래서 일부로 구름 속에 있는 것 같다고 주문을 겁니다. 기분이 좋아져요. 아! 그러고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아... 2021. 3. 26.
030. 착하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네. 너의 할아부지가 계란 장사를 하실 때 거래처였던 돈까스집. 그 돈까스집을 강풀 작가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냥. 왠지 모르게. 엄청나게 기뻐했던 기억이나. 아빠도 할아부지를 따라 몇 번 그 돈까스집에 계란을 들고 갔었지. 그 돈까스 집 앞에 있는 작은 동네빵집도 참 좋았는데...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강풀 작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동네를 거닐다 몇 번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작가보다는 동네 형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런데... 그 형이 엄청나게 멋있는 형이라서.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괜히 나까지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그 형의 작품이 모두 좋지만 그중 에 이런 대사가 나와. "허허... 착하게 사는 거 좋지. 그런데 착하게 사는 거랑. 올바르게 사는 거랑은 다른 것 같아. 남..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