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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에게 하는 말

001. 차근 차근하면 뭐든지...

by geotasoo 2021. 2. 11.

아빠랑 엄마랑 결혼할 때,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 있었어.
사실. 아빠는 결혼식날. 기억이 많이 없어. 많이 긴장한 탓일 거야.

그런데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 있지. 엄마가 아빠에게 쓴 편지 중 한 문장. 
그때 그 문장을 읽었던 엄마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해.

 

“차근 차근하면 뭐든지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엄마는 스스로 많은 일에 서툴다고 했어. 그런데 천천히, 차근 차근하게 하면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도 했지.

맞아.

엄마도 아빠도 많이 서툴러. 많이 부족해. 마음은 급한데,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는 화도 많이 나. 마음대로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머릿속이 복잡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그럴 때마다, 아빠는 크게 숨을 한번 쉬고.
엄마가 아빠에게 한 저 말을 중얼중얼거리면서 다시 시작한단다.

단비야.
조금 느려도 괜찮아. 차근 차근하면 뭐든지 잘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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